삼천리자전거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76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대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은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는 전년 대비 4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자전거 역시 소비자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품질 신뢰도와 사후관리(AS) 편의성이 강점으로 부각돼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일반자전거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레저·여가 및 피트니스 활동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지난해 3월 선임된 조현문 대표의 경영 효율화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오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전거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