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의 '점프업 프로그램' 2기에 531개 기업이 몰렸다. 이 가운데 198개사가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경쟁률은 약 2.7대 1이다.

중기부는 성장성·기술력·혁신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1차 관문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첨단제조·소재(30.8%), 일반제조·서비스(31.8%), ICT·디지털서비스(17.7%), 친환경·스마트인프라(19.7%)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이들 기업은 3월 말까지 신사업 계획 발표(PT)와 전문가 토론을 거쳐 2단계 평가를 받는다. 중기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집중 검증해 최종 2기 기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점프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중견기업 도약을 목표로 3년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사업 전략 수립부터 경영·기술 자문, 오픈바우처, 투자 유치·해외 진출 네트워킹, 정책 자금 연계까지 전 과정을 묶었다.

전문경영인과 글로벌 컨설팅사,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기관이 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자금 지원이 아니라 '성장 설계'를 돕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1기 성과도 제시됐다. 전자제품 기업 에스앤에스는 삼정 KPMG의 자문을 받아 현대모비스와 통신통합제어유닛(CCU) 900만대 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쇄 전문 기업 위블링은 보스턴컨설팅그룹 지원을 거쳐 네이버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입점했다. 기능성 신발 기업 슈올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신발을 선보이며 CES 2026에 출품했다.

기업 자율로 활용할 수 있는 연간 2억5000만원 규모 오픈바우처도 제공한다. 융자·보증·R&D·스마트공장·수출보험·P-CBO 등 정책 자금 8733억원이 연계 지원됐다.

중기부는 매년 100개 유망기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도입 1년 만에 현장에 안착했다"며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네트워킹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