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중견련 제공

중견기업계가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 "양국 간 경색됐던 소통을 재개하고 AI·재생에너지·공급망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프로세스의 초석을 놓은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조속히 정상화해 경제와 민생 회복을 앞당기려는 절박함과 확고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중견기업의 최대 수출국이자 3대 진출 희망국"이라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년간 훼손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공존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중견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게 된 데 기대가 크다"고 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또한 "한중 FTA 2차 협상을 통해 추가 관세 인하와 면제 확대를 추진하고, 우리 기업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해 온 비형평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잔존한 중국의 비관세 장벽에 걸맞은 수준으로 대폭 완화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국내 산업 피해를 방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양국 간 우호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후속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중국의 APEC 개최 지원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활용해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다층적 네트워크를 통해 회담에서 논의된 사안을 조속히 현실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서해 구조물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법과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연합회는 "1979년 덩샤오핑 주석의 '흑묘백묘론'이 중국의 고도성장을 이끈 것처럼, 우리 정부의 '국익 최우선 실용 중심 외교'가 경제 대도약을 넘어 미래 세대의 번영을 뒷받침할 불가역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길 기대한다"며 "중견기업계 역시 적극적인 현지 진출과 신사업 발굴, 기술 경쟁력 고도화와 첨단 인력 양성 등 경제의 '허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