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함께한 변화, 내일의 신뢰'를 주제로 '2025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급격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중소 레미콘업계의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업계 대표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 학계, 업계가 함께 참여한 종합토론회와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레미콘 미래성장 종합토론회'에서는 주제발표로 이기열 세종레미콘 대표가 '중소레미콘업계의 현주소와 지속경영 방안 모색'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산업 정책, 안전, 기술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김현동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 권대현 국토교통부 사무관, 최원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원계획부장,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 강경훈 조달법인 강산 대표, 서철 우림레미콘 대표, 이원곡 SHLab 대표가 중소레미콘업계의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둘째 날인 11일은 이한백 한국콘크리트시험원장의 '레미콘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강연과 업계 간 교류와 협동을 위한 친교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동률이 올해 3분기 14%까지 하락하며 레미콘업계가 IMF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현장배치플랜트 설치기준 완화 및 지자체 조달구매 자율화 추진 등 시장환경과 공공구매제도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 협동하고, 업계 스스로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또한 "AI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중소레미콘업계도 AI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