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자치단체, 상인, 상권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Consortium·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회나 조합)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5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상권주체들이 주도적으로 동네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연구 및 기획하도록 지원한다. 2023년 도입돼 현재까지 총 25개 상권을 지원했다.
사업은 전략수립형과 네트워크형 등 두 유형으로, 신청자는 하나를 택일해 지원할 수 있다.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전략수립형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로컬 아카이빙을 통한 동네상권 5개년 전략을 수립한다. 총 8곳 내외의 상권 컨소시엄이 선정되며 최대 1억5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을 위해서는 상권기획자 등 주관기관이 지자체 및 상인·주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점포 30개 이상을 포함한 예비상권구역을 설정해야 한다.
네트워크형은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골목 상인들의 네트워킹을 지원해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총 5곳 내외의 골목상권 컨소시엄이 선정되며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상권기획자 등 주관기관이 상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점포 15개 이상의 예비상권구역을 설정해야 하며, 지자체 참여는 필수는 아니다.
중기부는 신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교육장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지역 소멸 위기와 골목상권 쇠퇴의 어려움 속에서 작은 단위 동네 상권은 조직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 지원 사업 등에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본 사업이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