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창업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사업 개시 후 7년 이내)의 특성을 조사하는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공개된 통계청의 '2022년 기준 기업 통계등록부'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일반 현황을 작성한 것이다. 창업기업 중 표본 8031개를 조사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만9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60.1%에 달했다.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96만5000개로 20.0%를 차지했다.
이 기간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851만5000명으로 16.3%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의 44.9% 수준이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186조1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3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매출액이 331조4000억원,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854조6000억원이었다.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하나, 종사자 수와 매출액의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