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가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FIIS)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해, 첫 학기 3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과정을 시작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2021년 페루 리마에 위치한 국립공과대와 복수학위 등의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여름 19명의 페루 국립공과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시범운영을, 가을에는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학점교류를 시행하는 등 복수학위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노력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페루 국립공과대는 국립대학교로 학생의 등록금이 무료이나, ‘한양사이버대-페루 UNI FIIS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이 한양사이버대에 등록금을 납부하면서 수강할 만큼 페루 국립공과대 교수진과 학생이 인정하는 뛰어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교육 과정은 페루 국립공과대 시스템산업공학과 교수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한양사이버대 공학 대학 교수진이 페루 학생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했으며, 인공지능(AI) 전공과 지능형 자동차 전공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두 전공 모두 한국에서 2주간 진행되는 ‘실습 프로젝트 수행 및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는데, 실습은 한국의 선진화된 미래 공학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하는 페루 학생들의 열망을 반영해 개설한 과정이다.

오성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와 페루 국립공과대 시스템산업공학과의 복수학위 과정은 단순한 1대 1 학생 교류 방식에서 수익모델로 변환한 사이버대학 최초의 해외 교육사업 모델로서 본교의 우수한 공학프로그램을 남미 시장에 확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 부총장은 또한 “페루 국립공과대는 공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있는 학교로 이번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본교가 해외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함으로써 국내 이공계열 인력 수급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는 6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