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13기 순자 인스타그램

'빈깡통이 요란하다'는 옛말, 그대로다. '나는 SOLO' 13기는 최종 선택 이후 5커플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커플은 제로. 하지만 논란은 출발선부터 종료된 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 논란이 된 것은 '홍보성 출연' 논란이었다.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인 만큼 실제 5쌍의 결혼을 성사시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그런데 13기 옥순은 과거 방송활동이 드러나며 '홍보성 출연'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2017년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며느리 모시기'에 승무원 며느리로 출연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와 음주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최근 '나는 SOLO'의 출연진이 다양하게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는 바, 13기 옥순 역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심보다는 본격적인 인플루언서 활동의 초석이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것.

그 뒤로 13기 출연자 영수의 성병 논란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은 '저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었던 '나는 솔로' 출연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쓴이는 '나는솔로'의 한 출연자로 인해 완치가 어려운 성병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수는 '나는 솔로' 본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이어진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초반에 그런 이슈가 있었다. 일단 저는 건강하다"라며 "그 친구를 제외하고 그런 이슈를 일으킨 친구는 없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다시 한 번 "저 건강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ENA, SBS PLUS

13기 출연자 상철의 학폭 논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방송 영상에 '한 출연자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여학생을 타깃 삼아 병균 취급하고 낄낄 거렸다. 그런 친구가 단호하다고 상남자 소리를 듣는다'라며 '그때는 성적이 상위권이라는 이유로 선생님도 무관심하고 문제도 되지 않고 지나갔다'라는 댓글을 달며 학폭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상철 역시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이를 해명했다. 그는 "전혀 없는 사실"이라며 "학폭이라고 해서 제가 맞은 줄 알았다. 그런데 제가 가해자더라. 너무 허무맹랑해서 웃고 넘어갔다. 커질 줄 몰랐는데, 기사화되는 걸 보고 일이 커졌다 싶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까지 묵인했다고 한 것이 화가났다"라며 "선생님은 저를 옹호할 분이 아니다. 선생님까지 욕하는 게 화가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논란의 마침표는 13기 출연자 순자가 찍었다. 순자는 '나는 SOLO' 방송이 끝난 하루 뒤, 자신의 SNS에 "'나는솔로' 13기, 광수님,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결혼 전제로 하는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과거 결혼했던 사실을 숨기고 일반 기수로 출연했다. 그는 '나는 SOLO' 녹화 당시 13기 광수와 러브라인을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본방송에서 편집되었다. 시청자들은 이를 제작진의 탓이라고 질타했지만, 이유가 있었다. 순자는 "제작진이 공개정긴 사죄의 기회를 주셨지만 제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다"라며 "13기 광수님은 저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과거 '나는 SOLO' 출연 이유에 대해 다수의 출연자들은 '방송이니까 검증된 사람'이라며 전과 기록이라고 조사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13기에는 유독 논란이 많았고, 제작진 역시 13기 방송이 진행되던 지난 2월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습니다.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과연 다음 기수에서는 제작진의 약속이 이뤄질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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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SBS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