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뱀피르'에 출연한다. 유아인의 '마약 논란' 리스크와 더불어 '뱀피르' 측의 '간보기' 식 대응에 대중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OSEN 확인 결과,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가제)에 출연한다. '뱀피르'는 브램 스토커의 고전소설 '드라큘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뱀파이어를 잡는 헌터와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뱀파이어물이다. 배우 유아인이 헌터, 이성민이 신부로 출연하며 최근 흥행 승승장구 중인 대세 윤경호가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피르'는 현재 기획 및 프리 프로덕션 단계로 캐스팅 마무리와 투자, 배급 절차를 마친 뒤 빠르면 10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첫 촬영을 앞두고 유아인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는 '불매'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유아인의 '뱀피르' 출연설은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출연이 맞다면 3년만의 첫 복귀작인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던바. 당시 소속사였던 UAA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낀 가운데, 장재현 감독은 OSEN과의 통화에서 유아인의 출연이 "사실이 아니"라며 "배우에게 정식으로 섭외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에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물은 것은 맞다. 향후 일정 정도를 나눴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가 확산된 듯 하다. (유아인도) 1년 정도는 스케줄 없이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데 이어 2022년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23년 재판에 넘겨졌던 유아인은 이듬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으로 감형됐으며 지난해 7월 3심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지었다.
이런 가운데 유아인의 집행유예 형이 확정된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차기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반발이 쏟아졌다. 많은 배우들 가운데 굳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유아인을 택한 것은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근황을 물은것 뿐", "결정된 바 없다"는 어중간한 답변 역시 "대중들의 반응을 간보는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결국 유아인의 '뱀피르' 출연이 기정사실화 되자, "실망이다"라는 반응이 빗발쳤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오컬트 작품으로 마니아층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전작인 '파묘'가 11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만큼 그의 신작에 대한 팬들의 많은 기대가 모아졌던 상황. 그런 그가 '마약 혐의' 유죄 판결을 받은 유아인의 활동 복귀 기로를 터준 것에 실망한 예비 관객들은 "불매하겠다", "절대 안 보겠다"며 등을 돌렸다.
이와 관련해 '뱀피르' 투자배급사 NEW 관계자는 OSEN에 "언급된 배우를 비롯해 다양한 배우들을 조율 중"이라며 "확정되면 말씀 드릴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활동 복귀를 앞두고 UAA를 떠나 지드래곤 등이 속한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을 논의 중이다. OSEN 취재 결과 복수의 관계자는 "기존에 계약한 스타급 연예인이 계약금을 20억 원 가까이 받은 걸로 알고 있다. 유아인도 전속 계약이 확정되면 아마 상당한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전히 '마약'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활동에 무사히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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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