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과 엄태구, 박지현이 세기말 '사이버 전사'로 파격 변신했다. 청량한 레몬 맛을 빼고 묵직한 '쇠맛' 비주얼로 무장한 이들의 모습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의 제공/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개봉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극 중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파격적인 2집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믿고 보는 손재곤 감독과 '극한직업' 제작사 어바웃필름이 의기투합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라이앵글'의 2집 ‘Shout It Out’ 콘셉트 포토는 그야말로 비주얼 쇼크다. 앞서 공개됐던 1집 타이틀곡 ‘Love is’의 청량하고 풋풋한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은빛 메탈릭 의상과 거칠고 반항적인 무드, Y2K 감성의 미래지향적 비주얼이 단번에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이 백미다. 은발 브릿지 헤어에 썬캡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한 리더 '현우' 역의 강동원은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폭풍 래퍼 '상구' 역의 엄태구는 힙합 감성이 물씬 풍기는 폭탄 머리에 메탈릭 오버핏 점퍼, 실버 체인을 매치해 에너지를 뿜어낸다. 여기에 과감한 크롭톱 의상과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무장한 센터 '도미' 역의 박지현은 걸크러시 면모를 과시하며 완벽한 혼성 그룹의 시너지를 완성했다.
실제 90년대 말 가요계를 강타했던 '세기말 감성'을 고스란히 재현한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향수와 함께 폭소를 자극한다. 극 중 트라이앵글의 2집 타이틀곡 ‘Shout It Out’은 묵직한 세기말 사운드에 환경 문제를 겨냥한 직설적인 사회 비판을 담아낸 하이브리드 댄스곡으로, 영화 속에서 어떤 유쾌한 에피소드로 그려질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