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2세.

10일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영화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오늘 오후 떠나셨다”고 글을 게재했다.

진모영 감독은 “저희는 지난 3월 31일 찾아뵙고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 가물가물하는 중에도 저희들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인사와 덕담을 해주셨다. ‘서로 잘하고 살라고..’”라고 회상했다.

이어 “2012년 9월 9일, 처음 뵙는 날에도 소녀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며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애도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의 사랑과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48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조병만 할아버지는 영화 촬영을 마친 2013년 세상을 떠났다.

한편, 빈소는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장지는 횡성군 청일면 선산이다.

[사진] 영화 스틸컷

[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