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가 데뷔 10개월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스튜디오 수제' 채널에는 "걸그룹 숙소 최초 방문!! 대학 축제 휩쓴 QWER X 김계란, 첫 정산 근황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성규는 김계란과 함께 QWER의 숙소를 찾았다. 그는 외진곳에 외치한 숙소에 "여기 숙소가 서울이 아니다. 방송국이나 그런데는 좀 멀리 가야되지 않나. 근데 왜 여기로 정한거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계란은 "첫번째로 고려해야했던건 한 건물안에서 생활할수 있게끔 해야되고 저희가 합주공간이 있어야한다. 연습을 게속해서 하려면 소리가 일단 방음이 잘 돼야하고 그래서 이 근처에는 거의 소리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고 숙소 위치 선정 기준을 밝혔다.

장성규는 "근데 확실히 여기가 좀 서울이 아니다 보니까 불편한 점이 많이 있냐"라고 물었고, 쵸단은 "밤에 야식을 못 시켜먹는다. 배달앱 켜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장성규는 "너무 고립돼있는 것 같은데. 부모님은 여기 계시는걸 알고 있냐. 부모님은 여기가 어딘지 아냐"고 물었고, 김계란은 "제가 납치를 하거나 실종된게 아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성규는 "나중에는 숙소를 옮길 계획은 없냐"며 멤버들에게 "어느 동네 원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히나는 서울, 시연은 성수, 쵸단은 청담을 꼽았다. 장성규는 "이정도로 성과가 좋으니까 이 집 정도는 내가 한번 쏠게 하실 생각 없냐"라고 물었고, 김계란은 "제가 돈을 많이 벌어야 가능한 얘기다"라고 말을 아꼈다.

장성규는 "돈밖에 없다고 들었던거 같은데"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김계란은 "칠판에도 적혀있는것처럼 최근에 갑자기 안 좋아졌다"며 퇴근 코인 투자로 손해를 입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그럼 계란님은 댁이 어디 쪽이냐"는 말에 "저는 강남권이다. 사무실이 거기 있으니까"라고 답해 야유를 받았다.

또 장성규는 "지금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인데 아직 음악프로그램 한번도 안 나갔다고 들었다. 안 나가는 이유가 따로 있냐"고 물었고, 마젠타는 "얘기할거 있긴 한데 저희가 음방에서 라이브로 세팅을 하려면 드는 비용이 진짜 거의 여기 월세보다 더 많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계란 역시 "이 프로젝트 하면서 제일 돈 많이 나가는게 밴드는 악기 세팅이랑 이런 음향이나 이런것들이 비용 너무 많이 발생해서 쉽지 않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저희가 어쨌든 돈얘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여기가 경제 프로그램이라서 돈 얘기를 좀 한다. 제가 알기로 기획사 사장 형들 얘기 들어보면 걸그룹 한팀 만드느데 몇십억 백억 이렇게 되던데 이 비용 지금 QWER은 얼마나 들었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김계란은 "좀 디테일한데요?"라고 당황하면서도 "저희는 기존의 아이돌 만드는 것들에 비해 거의 한 10분의 1이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그럼 10억이 채 안드는거냐"고 물었고, 김계란은 "맨 처음 단계에선 그랬다. 저희는 데뷔도 정말 빨리 했다. PR 시작하고 한 6개월만에 나왔다. 원래 기존 아이돌들은 3년, 길게는 5년까지 나오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3Y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가 대콘텐츠를 하면서 흑자를 낸 경험이 많이 없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할때도 저희는 무조건 뉴미디어의 강점을 살려야한다. 이 친구들이 사실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고 기존 아이돌처럼 육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쓰기에는 정말 비효율적이다. 제이팝과 케이팝 그 중간사이에 있는 이 시류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고 이건 빨리 쳐야된다. 그래서 성장형이라는걸 애초에 강조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그럼 말나온김에 보통 데뷔하고 나서 걸그룹들 5년 있다가 첫 정산받은 팀도 있고 7년이 됐는데 도 첫정산 못 받은 팀도 있다. 데뷔하시고 나서 얼마만에 첫 정산 성공하셨냐"라고 물었고, 김계란은 "대답은 굳이 안해도 된다"라고 신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히나는 "지금이 한 10개월 정도 됐는데 1번 했다"면서도 "정산은 됐는데 1200원"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장성규는 "정산이 1200원됐냐"고 되물으며 "이건 노예계약 아니냐"고 깜짝 놀랐다. 이를 들은 김계란은 당황하며 "경제 채널이 아니네요 여기. 렉카 채널이네요"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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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 수제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