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괴사를 고백했던 최준희가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골반 괴사는 이미 3기를 지나고 있다. 왼쪽 하체 통증이 심해 눈물을 머금고 걸어 다닌다. 일상생활도 힘든 지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처음 정형외과를 방문했을 때 ‘염증이네요.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물리치료 및 전기치료하고 항생제 드시면 돼요’라고 했다. 운동도 금지 당해 눈물을 머금고 최대한 느리게 다이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통증이 급격히 심해져 지인을 통해 다른 정형외과를 방문했다는 그는 “가서 엑스레이랑 추가 MRI를 찍고 보니 골반 괴사가 좀 진행됐다고, 아프셨을 텐데 왜 이제 왔냐고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이전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항생제를 먹었다고 하니 괴사 부분에 스테로이드를 놓으면 더 빨리 괴사한다고 말이 되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결국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최준희는 이번 괴사가 최근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괴사는 운동 강도와 식단 조절 때문이 아니다. 5~6년 전 루푸스 치료할 때 스테로이드 약과 주사를 고용량 사용하고, 류머티즘 관절염 합병증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제 다이어트를 욕보이게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최준희는 “3개월 동안 그냥 염증인 줄 알았던 게 괴사였다”면서 병원 진단서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