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에 이어 블랙핑크의 리사도 했다. 치아에 큐빅을 붙인 새로운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치아에 장식물을 착용한 게 아닌 치아에 직접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보석을 붙여 한껏 멋을 냈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한 쥬얼리 브랜드에서 진행한 포토월에 선 후 크게 주목받았다. 이날 리사는 명품 쥬얼리 브랜드 행사에 맞게 실크 소재의 화이트 백리스 롱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해당 브랜드의 쥬얼리를 착요한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평소 선보인 패션과는 다른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는데, 그보다 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리사의 치아에서 하트 모양의 보석이 반짝였다.

리사는 치아 위쪽 어금니를 투스젬으로 장식했고 리사가 환하게 웃을 때마다 하트 모양의 보석이 돋보였다.

이는 ‘투스젬(Toothgem)’이라 불리는 치아 장식으로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투스젬’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용 접착제로 치아에 큐빅 등의 주얼리를 붙이는 시술이다.

2021년부터 유행이 시작됐는데 최근 많은 연예인이 이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투스젬과 비슷한 ‘그릴즈(grillz)’는 다이아몬드, 금 등의 보석으로 장식한 치아 액세서리인데 이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는 힙합 가수들이 많이 착용했는데 요즘에는 탈부착이 아닌 치아에 큐빅 등을 붙이는 ‘투스젬’이 유행이다.

2021년 3월 가수 치타가 라디오에서 투스젬을 언급하며 “투스젬이라고 치아에 레진하는 걸로 붙이는 거다. 3개월 정도 간다고 하더라. 굳히는 거다”며 “먹을 때도 전혀 상관 없다. 지장 없다. 작은 큐빅이 10개 정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행에 민감한 이영지가 ‘투스젬’ 유행에 빠지면 섭섭할 일. 이영지는 이미 투스젬을 했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 이은지가 집들이가 공개됐는데 집에 온 이영지와 인사하던 이은지는 이영지의 이를 보고 깜짝 놀라했다.

이은지는 “죄송한데 이빨에 무슨 일이시죠?”라고 물었고 이영지는 “MZ 몰라요?”라며 투스젬을 자랑했다. 나영석 PD는 “충치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미미는 “양치할 때 껴?”라며 현실적인 질문을 했다. 이영지는 “괜찮다. 안 낀다”고 안심시켰다.

뒤이어 온 안유진도 이영지의 치아를 보고 놀라했다. 안유진은 박수를 치며 웃었고 “언니의 MZ의 정점을 찍는구나”라며 배를 잡고 웃었다.

리사와 이영지 외에도 가수 현아, 최예나, 에스파 닝닝, 세븐틴 디노 등도 투스젬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OSEN=강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