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한소희가 촬영장 밖에서 달달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여느 로맨틱코미디 남녀커플보다 더 설레는 애정표현으로 팬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하고 있다.

송혜교, 한소희는 지난 3월 새 드라마 ‘자백의 대가’ 출연 소식을 전했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는 극 중 미술교사 안윤수 역을 맡았다. 안윤수는 소소한 행복을 꿈꾸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인물이다. 한소희는 극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여자 모은 역을 연기할 예정. 모두가 두려워하는 여자지만 윤수에게 손을 내밀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톱여배우인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두 배우가 비주얼로나 연기력으로나 역대급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드라마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송혜교, 한소희가 현실에서 보여주는 케미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이 SNS에서 ‘꽁냥꽁냥’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시작은 한소희였다. 송혜교가 지난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스틸컷들을 올렸는데 한소희가 “이제는 내꺼야…”라고 댓글을 남긴 것. 마치 공개고백 같은 멘트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 한소희가 같은 달 ‘자백의 대가’ 티저 포스터로 보이는 이미지를 공개했고, 이에 송혜교가 ‘하트’를 남겼다. 또한 지난달에는 한소희가 흑백 사진을 공개했는데 송혜교가 “예쁘다아”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송혜교가 반려견을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한소희는 “오늘도 나는 저 강아지가 되기를 꿈꾼다”라고 장난을 치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송혜교가 지난달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소희는 TV에서 나오는 송혜교를 휴대폰으로 찍어 SNS에 올리며 송혜교의 볼에 하트 스티커를 붙이는가 하면 ‘박수’ 스티커를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거기다 한소희는 송혜교가 지난해 7월 찍은 사진까지 찾아서 보고는 “나도!! 나도 여기서 사진찍었는데!”라고 반가워했고 송혜교는 한소희의 댓글에 “담에 같이 찍자!”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0일에는 한소희가 “언니이으악!”이라며 송혜교가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촬영장으로 보낸 커피차와 간식차 앞에서 한껏 신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송혜교가 한소희를 응원하기 위해 맛있는 간식을 보낸 것.

송혜교는 커피차, 간식차에 “한소희 배우님 늘 응원합니다”, “한소희 배우님♥ ‘경성크리처’ 배우, 스태프 분들 맛있게 드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송혜교는 한소희의 인증 사진에 “힘내서 촬영해♥”라고 화답했다.

송혜교, 한소희의 나이차는 무려 13살이지만 두 사람은 친구처럼 지내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고, 특히나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어 드라마에서 어떤 호흡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한소희, 송혜교

[OSEN=강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