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유엔(UN)에서 개최한 포럼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파는 전날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의 개회 섹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약 2분간 연설했다.
대표로 연설에 나선 에스파 멤버 지젤은 "에스파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그룹으로, 저희 멤버 4명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며, 4명의 아바타 멤버들은 메타버스에 존재한다. 이를 합쳐서 저희는 '메타버스 걸그룹'으로 불리곤 한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시간과 공간, 장르, 세대 등 모든 경계를 초월한 무한의 영역으로, 보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연구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면서 "현실 세계에 대해서도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지 질문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지구의 생태계와 질 높은 삶을 위한 기회의 균등 없이는 메타버스 세계가 반영할 수 있는 현실 세계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덧붙여서 그는 "다음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에는 '방탄소년단'(BTS)이 76차 유엔총회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당시 BTS는 유엔사무총장 주재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moment)' 세션에서 문 대통령 문화특사 자격으로 연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