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A, '유영하는 선' 전시 5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개최. /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S2A는 다음 달 8일부터 7월 5일까지 '유영하는 선' 전시를 서울 강남구 S2A 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세대에 속한 네 명의 여성 화가 박인경(1926), 차명희(1947), 김미영(1984), 엄유정(1985)의 '선'을 중심으로 한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조망한다.

네 작가에게 '선'은 회화의 중심 구조이자 미적 질서를 이끄는 핵심 요소다.

1세대 여류 화가 박인경의 수묵 추상은 차명희의 존재론적 선 회화로 이어지고 김미영과 엄유정으로 확장된다. 이들은 '선'이 지닌 자유로움과 해방성을 바탕으로, 시대·세대·문화·주제·매체·도구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현대 추상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서로 다른 시대와 예술적 맥락 속에서 '선'을 매개로 구축된 네 작가의 조형적 연속성과 세대 간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S2A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어 온 '선'과 '드로잉', 그리고 여성 작가들의 작업에 주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