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271560)오리온홀딩스(001800)가 6일 이사회를 열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오리온 신사옥 전경. /오리온 제공

오리온의 분기배당금 총액은 692억원으로, 주당 1750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오리온홀딩스의 분기배당금 총액은 331억원이며 주당 550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양 사 모두 배당기준일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다.

오리온 측은 "이번 배당은 양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며 "공시상으로는 정관에 따라 분기배당으로 표기됐지만, 양사는 올해 연 2회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중간배당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을 발표했다. 오리온홀딩스도 올해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검토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양 사는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확대해 정부의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확대됐다.

지난 6월에는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했다. 소각 규모는 총 675억원이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을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