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이 한 달 전보다 2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앱 월간 사용자 수도 같은 기간 113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뉴스1

3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1211억9000만원보다 약 208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월간 결제액일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 동안의 월별 결제금액 가운데서도 최저치다.

스타벅스의 월별 결제금액은 지난해 11월 1474억원을 기록한 뒤 등락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감소세가 뚜렷해졌고, 6월에는 1000억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올해 4월 결제액 1343억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약 339억원이 줄었다.

앱 이용 지표도 함께 악화했다. 스타벅스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5월 819만191명에서 6월 706만541명으로 감소했다. 한 달 사이 112만9650명이 줄어든 것으로, 감소율은 약 13.8%다.

식음료 브랜드·멤버십 앱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차지하는 사용자 수 점유율도 낮아졌다. 5월 47.7%였던 스타벅스 앱 점유율은 6월 42.3%로 한 달 만에 5.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모바일인덱스의 결제액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법인 계좌이체,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 결제 등을 통한 결제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 '탱크 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공개 사과에 나섰으며, 스타벅스코리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하는 등 수습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