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주조의 '딜리몬 탁주'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생막걸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28일 범계주조에 따르면 딜리몬 탁주는 허브인 딜(Dill)과 레몬을 핵심 원료로 활용한 이색 전통주다. 기존 막걸리 제품에서 보기 드문 향미 구성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전통주에 허브와 시트러스 요소를 접목해 산뜻함과 복합적인 향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첫 향에서 레몬의 상큼한 산미가 두드러지고, 딜 특유의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허브 향이 어우러지며 입체적인 풍미를 낸다. 발효 과정에서도 산미와 단맛, 알코올감의 균형을 세심하게 조율했다. 알코올 도수는 11도다.
상큼한 산미 덕분에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좋고, 해산물이나 샐러드와도 잘 어울린다. 전통 막걸리가 주로 한식과 매칭됐다면, 딜리몬 탁주는 한식은 물론 양식·일식·중식 등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이룬다.
업계에서는 딜리몬 탁주가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식사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전통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새로운 음용 경험을 찾는 젊은 소비자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성훈 범계주조 대표는 "딜리몬 탁주는 전통주가 가진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