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양조장 초향정 미수곡주는 증류식 소주 '미수곡 탄'이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증류식 소주 부문(31도 이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초향정 미수곡주 '미수곡 탄'. /초향정 미수곡주 제공

미수곡 탄은 쌀(멥쌀·찹쌀)과 전통 밀 누룩만을 사용해 삼양주 방식으로 빚은 약주를 정제한 뒤 상압 증류해 완성한 증류식 소주다. 감미료나 산도조절제 등 화학적 첨가물을 배제하고 원재료와 발효 기술만으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통 누룩 기반 발효로는 구현이 어려운 고순도 알코올을 생성하는 미생물 제어 기술을 적용해, 초콜릿 향과 곡물의 볶은 향, 농익은 과일 향 등 복합적인 아로마를 구현했다고 초향정 미수곡주는 설명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에스테르 성분을 정교하게 유지해 인위적 가향 없이도 향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초향정 미수곡주는 2008년부터 약 18년간 쌀과 밀 누룩 연구에 매진해온 양조장으로, 직접 재배한 밀로 누룩을 제조하는 등 원재료 단계부터 품질 관리에 집중해왔다.

초향정 미수곡주 관계자는 "전통을 바탕으로 과학적 정밀함을 더해 우리 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자 했다"며 "미수곡 탄을 통해 한국 전통 증류주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