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섭 하이트진로(000080)대표이사는 26일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글로벌 시장,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아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장 대표는 이날 열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하이트진로는 성장 동력 확보의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선제적이고 정교한 시장 대응, 내부 경영 효율화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투명한 소통과 원칙 있는 경영으로 주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매출은 2조4986억원으로 전년(2조5992억원)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2081억원에서 지난해 1723억원으로 17.2% 줄었다.

장 대표는 "지난해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인 경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류시장 침체, 소비 위축, 경쟁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에 3% 초과 의결권 제한 규정이 적용되면서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다만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