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5일 국내에서 재배되는 열대·아열대 과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 바나나와 제주 레몬과 자몽이 대표적이다. 이는 최근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화되면서 열대·아열대 작물 재배지가 빠르게 북상한 데 따른 것이다. 과거엔 제주에 재배지가 집중됐었는데 이제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남 신안에서 재배한 '국산 무농약 바나나(3~4입)'는 해풍을 맞고 자란 무농약 인증 바나나다. 국산 재배의 장점을 살려 장기 운송을 위한 조기 수확 없이 나무에서 90% 이상 익힌 후 수확한다. 상온에서 2~3일만 후숙하면 노랗게 익어 바나나 특유의 진한 당도와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자몽은 3년 전 심은 묘목에서 처음 수확한 상품으로 대형마트 3사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도입됐다. 제주 레몬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원물로 껍질째 사용하는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제타플렉스 잠실점과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바나나와 레몬은 5990원, 자몽은 9990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국산 열대·아열대 과일이 생소할 소비자를 위해 소용량 중심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내 국산 열대·아열대 과일 판매를 전 점포로 확대해 관련 농가의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이색 과일도 선보인다.이달 말 출시하는 '봄에 먹는 하우스 무화과(5~8입)'는 스마트팜 재배를 통해 기존 제철보다 약 5개월 빠른 시기에 출시된다. 이 상품은 오는 23일부터 롯데마트 제타(ZETTA)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