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아이코스 IFC 스토어. 매장은 단순 판매 공간보다는 체험과 상담에 무게를 둔 모습이었다. 현장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관련 설명을 듣는 사람들과 체험해 보는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코스 IFC 스토어가 약 두 달 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이날 재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 글로벌에서 순차 적용 중인 신규 스토어 콘셉트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례다. 전 세계 매장 중에서는 12번째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로 '연결(Connection)'을 내세웠다. 해당 매장은 여의도에 위치해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이 주 고객층인 만큼 매장 입장부터 제품 이해, 구매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도록 동선과 공간을 설계한 모습이었다.
매장은 '웰컴 존', '센소리얼 존', '커넥션 존' 등 세 구역으로 나뉜다. 입구에 있는 웰컴 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출입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다. 방문객의 외관을 분석해 연령대를 분류하고, 미성년자로 인식될 경우 직원이 신분증을 추가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장 관계자는 "성인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이라는 원칙을 기술적으로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장 안쪽 센소리얼 존에서는 아이코스 기술과 브랜드를 체험하는 공간이 눈에 띄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간대나 분위기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영상·음악·향이 연출되는 '아이코스 모먼트 테이블'이 운영되고 있었다.
가장 안쪽 커넥션 존은 제품 선택과 구매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전 라인업을 비교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었다. 액세서리 조합을 통해 기기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됐다.
매장 한편에는 사용하지 않는 아이코스 기기를 수거하는 '모두모아' 캠페인 전용함도 설치돼 있었다. 수거된 기기는 분해 후 재활용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우체국과 협업해 매장 방문 없이도 기기를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리뉴얼과 함께 예술가와의 협업도 이뤄졌다. 김충재 작가와 협업한 설치 작품 '조우'가 매장 곳곳에 배치돼, '만남과 소통'이라는 스토어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IFC 스토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매장"이라며 "리뉴얼을 통해 성인 흡연자에게 책임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접점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