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제공

대상(001680)그룹이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대상그룹에 따르면 제품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YS’에서 고객 반응, 매출, 날씨, 각종 경제지표 등 하루 약 600만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 트렌드 등을 제공한다. 실제로 이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김치 마케팅과 기업간거래(B2B) 영업 부문에서 매출 증가와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가 있었다고 대상그룹은 전했다.

또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했고, 영업사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경험관리 솔루션 ‘세일즈포스’를 도입했다.

사내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내 임직원 DT 소통 공간 ‘디지털 정원’ 운영과 전 세계 DT 트렌드 흐름 파악 및 선진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교육의 하나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을 진행했다. 대상그룹은 내년까지 30명 이상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상그룹은 ▲ 제품 및 운영 혁신 ▲ 고객 가치 혁신 ▲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중점 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자율 공장을 통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 시장과 고객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 마련, 초개인화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전사적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확립 등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았다.

곽문교 대상홀딩스 DT(디지털전환)추진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그룹은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디지털 전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고도화된 DT를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대상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