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7대 생필품 중 5개 품목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밀가루값(100g기준)은 이달 227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236원)과 비교하면 3.5% 내렸다. 전달 대비 밀가루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뉴스1

같은 기간 라면 1개 가격도 지난 7월 705원에서 이달 786원으로 2.3% 하락했다. 라면값이 내린 것은 5월 이후 석 달만이다.

8월 우유(100㎖ 기준) 가격은 418원을 기록했다. 7월 가격(419원) 대비 0.3% 내렸다. 계란(1알)은 649원으로 7월 가격(652원)에서 0.4% 떨어졌다. 설탕(100g)은 375원에서 372원으로 0.7% 떨어졌다.

7월 대비 가격이 오른 것은 식용유와 화장지였다.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에 999원으로 전달보다 2.2%, 화장지는 1롤에 962원으로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