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분을 투자한 스타트업 ‘디캔트’와 ‘UUUUU(유유유유유)’가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디캔트는 와인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 같은 농가공 부산물을 친환경 미용 재료와 식품 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업체다. 현재 그린 뷰티 브랜드 ‘빈느와(VINOIR)’를 전세계 10개국에 수출해 친환경 원료와 뷰티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UUUUU는 젤 네일에 적용하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셀프 네일 브랜드(UUUUU)를 운영한다.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 이후 27개국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해 현재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이 두 회사에 지분을 투자했다. 하이트진로는 “디캔트의 독보적인 사업 발전 가능성과 UUUUU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팁스에 추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디캔트는 건강과 미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일 신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UUUUU는 AI 그래픽 솔루션을 활용한 글로벌 네일 협업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