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에그 제품. /SPC 제공

SPC그룹은 친환경·농가 상생 등을 통해 ‘착한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SPC삼립(00561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 및 포장재를 도입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기 위한 먹거리 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PC그룹은 과학 기술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을 만들고 있는 잇 저스트(Eat Just)와 파트너십을 맺고, 식물성 단백질 대체 브랜드 ‘저스트 에그(JUST Egg)’를 도입했다.

저스트 에그는 녹두를 주원료로 한 식물성 대체 달걀 제품이다. 동물성 달걀이나 유제품 없이 녹두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달걀이다.

SPC그룹은 지난 4월 저스트 에그의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식물성 대체 오믈렛’ 2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향후 파리바게뜨, 피그인더가든 등의 계열사에 저스트에그 공급을 도입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던킨도너트 배달 전용 패키지 '던캔'. /SPC 제공

도넛 전문 식음료 브랜드인 ‘던킨도너츠’에서는 커피 및 음료의 배달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배달 전용 패키지인 ‘던캔’을 도입했다.

던킨의 ‘던캔’은 재활용 공정이 복잡한 플라스틱보다 간단한 과정을 거쳐 산업 전반에 재활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됐으며, 재활용 시 원료 손실이 적어 자원 순환 가치가 높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올해로 6회째 ‘착한 쉐이크 나눔(Great Korean Shake Sale)’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착한 쉐이크 나눔은 쉐이크쉑 매장에서 판매된 쉐이크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글로벌 기부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환경보호 사회혁신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멸종 위기 식물 보전 사업에 기부 금액을 사용한다.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은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탄소중립형 스마트생태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SPC팩은 온실가스 저감 시설을 도입해 오염물질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감소하고 이를 관리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월 2100 이산화탄소상당량톤(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안 양파 농가와 협업한 파리바게뜨 제품. /SPC 제공

농가 상생을 위해 지역명을 붙인 베이커리류를 개발하는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 농협중앙회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무안 양파 농가 돕기에 나선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급감으로 양파 가격이 약 70% 폭락하면서 2년 연속 무안 양파 농가와 함께 제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파리바게뜨 무안양파빵은 6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무안 양파 농가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강원도 평창군 감자 농가, 제주도 구좌 당근 농가, 논산시 딸기 농가, 경북 영주 풍기 인삼 등과 협업해 지원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친환경 및 농가 상생을 생각하는 ESG 경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