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가 도시락을 사면 미국 주식 1주를 증정하는 ‘미국주식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달 2일부터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미국 주식 도시락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열어보니 미국주식’(미국주식도시락)에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월트디즈니, 나이키, 코카콜라 등 12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되어 있다.
도시락에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신한금융투자에 신규 비대면 종합자산관리(CMA) 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랜덤으로 미국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달 31일까지 쿠폰 입력을 완료해야 주식을 받을 수 있으며, 랜덤으로 당첨된 주식은 최초 개설한 비대면 CMA 계좌로 6월 15일까지 지급된다.
도시락 상품인 만큼 제품 특성에 맞게 미국 음식으로 구성했다. ‘미국주식도시락’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미국식 햄버거&치즈후라이와 함박오므라이스 등 2종으로 선보인다. 열어보니 미국주식 ‘더블패티치즈버거&치즈후라이’는 불고기 패티 2장이 들어간 치즈버거와 웨지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박오므라이스’는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야채볶음 등으로 구성했다.
이마트24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미국주식도시락 2만개를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구매를 통해 선판매한다. 이 기간에 모바일 앱을 통해 미국주식도시락을 예약하면 5월 6일 하루 동안 자신이 선택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하고, 신규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 예약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5월 18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마트24 1000원권을 제공한다.
이달 7일부터는 이마트24 매장에서 미국주식도시락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미국주식도시락을 판매하는 기간 내 주식 5만주 등록이 완료되면, 해당 이벤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마트24 모바일앱이나 매장에서 미국주식도시락 구입 후, 쿠폰을 등록해 주식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해외여행상품권(1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미국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이번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예탁원을 통한 1분기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1016억 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69.22%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외화 주식 보관 금액 상위종목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식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정현우 파트너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시장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트렌드를 파악해, 젊은 고객층에게 재미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색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