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이상기후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운영 및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팜 채소는 내부 공기 순환, 기온 조절, 습도 조절 등을 통해 바깥이 아닌 내부에서 키우는 식물이다. 따라서 이상 기후로 인해 물량 수급이 불안정한 채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2020년 장마, 2021년 폭염 등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해 채솟값이 많이 올랐던 만큼 실내 스마트팜 재배 기술을 활용하면 계절이나 장소와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스마트팜 업체 ‘엔씽’과 손을 잡고 경기도 이천에 있는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에 스마트팜을 만들었다. 물류센터 옆에 스마트팜을 만들어 농작물의 이동 시간을 단축해 신선도를 높였다.
이마트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유러피안 양상추류 등을 우선 선보이고, 향후 스마트팜 생산 품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에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하여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