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제주맥주 AOMG 아워에일. /CU 제공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단독 판매한 국내 최초 뮤직 콘텐츠 맥주 AOMG 아워에일이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20만 개를 완판했다고 5일 전했다.

AOMG 아워에일은 제주맥주와 힙합 레이블 AOMG가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맥주에 음악 콘텐츠를 결합한 신개념 수제맥주다. 용량은 500ml이며 도수는 4.4도다. 제주보리의 달큼함과 영귤 꽃의 상큼함이 특징이다.

구매 고객이 AOMG 아워에일 뒷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찍고 디지털 공간으로 입장하면, AOMG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직접 추천한 플레이 리스트를 들을 수 있다.

해당 맥주는 출시 전부터 AOMG 소속 뮤지션인 사이먼 도미닉(쌈디), GRAY(그레이), 이하이, 코드 쿤스트, 로꼬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샷을 게재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생)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AOMG 아워에일은 지난달 중순 판매 시작 이후 매주 1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CU와 제주맥주는 안정적인 상품 운영을 위해 이달 초도 물량 대비 60% 이상 늘린 50만 개를 순차적으로 추가 공급하고 있다.

CU의 올해 1분기(1~3월) 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0.3% 증가하며 주류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맥주의 매출 신장률은 6.7%에 그치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승택 MD는 “음악과 맥주의 이색적인 결합으로 단기간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CU는 추후 제주맥주와 AOMG와의 협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