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278470)은 브랜드 메디큐브가 지난달 미국 내 1500개 이상의 타겟(Target) 매장에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6월에는 약 3000개 월마트(Walmart) 매장으로 입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중심으로 구축해 온 미국 유통 구조를 오프라인 채널로 넓히고, 현지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큐브 대표 제품 '제로모공패드' 사진.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의 이번 입점은 현지 유통업계 흐름과 맞물려 있다. 최근 미국 주요 대형 리테일러들은 스킨케어 중심의 프리미엄 뷰티 시장인 '프레스티지 뷰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겟 역시 뷰티 카테고리를 핵심 성장 분야로 키우고 있다. 타겟 브랜드 총괄 아만다 너스는 지난달 초 언론 인터뷰에서 뷰티를 타겟의 주요 성장 전략이자 약 2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의 중심 축으로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메디큐브는 지난해 8월부터 울타 뷰티(ULTA Beauty)와 오프라인 단독 유통 계약을 맺고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울타 뷰티 입점 3개월 만에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고, 수요가 이어지면서 9월에는 특별 추가 발주도 진행됐다. 이 같은 성과가 미국 대형 오프라인 리테일러 입점 확대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타겟과 월마트 매장에서는 메디큐브 단독 매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장 내 독립적인 브랜드 노출이 가능해지는 만큼, 현지 소비자 대상 인지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입점 제품은 브랜드 대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젤크림,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등이 포함됐다. 모공 관리와 탄력 케어, 마스크팩 등 메디큐브가 강점을 보여온 제품을 앞세워 미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기존 온라인 중심 고객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채널 내 신규 고객층까지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