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이란 간 중동 전쟁이 촉발한 위기 상황을 협력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납품 대금을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방문 간담회'에 참석한 이선주(왼쪽 세 번째) LG생활건강 사장과 한성숙(왼쪽 네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협력회사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납품 대금 연동제 현장 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현재까지 15개 협력사와 맺은 기존 계약 59건의 납품 단가를 25억6000만원 올렸다. 이달부터는 4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1만6000건의 계약에 대해 추가 인상을 순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총 인상 규모는 연내 최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납품 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해 협력사의 원가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납품 대금 연동제 동행 기업에 참여한 이후 2년 연속 연동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총 9차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 장관은 "LG생활건강이 보여준 상생의 가치는 우리 경제의 위기 회복력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LG생활건강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들이 차질 없이 물품을 납품해 준 덕분에 LG생활건강이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며 "상생과 공정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비롯한 다양한 동반성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