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161890)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Scar Beauty Device)' 기술이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지털헬스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최고혁신상은 혁신성과 디자인, 기술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술에만 수여된다. 지난해 신설된 이 상은 삼성전자(005930)가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한국콜마가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 수상작 10개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로 선정돼 받았다.

CES 2026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카 뷰티 디바이스(Scar Beauty Device)'가 상처 부위에 커버파우더를 정밀 분사하는 모습./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의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기다. 기존에는 상처가 나면 스스로 연고를 바르고 메이크업을 통해 상처를 가렸다면, 이 기기를 활용하면 10분 만에 치료와 미용을 동시에 마무리할 수 있다.

상처 부위를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이후 상처에 맞는 치료제를 압전 미세 분사 기술로 정밀 분사한다. 동시에 사용자 피부톤에 맞춘 180여 가지 색상을 조합해 최적의 커버 메이크업 파우더를 분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은 잉크젯 프린터에서 전기 신호로 잉크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열 발생 없이도 잉크를 정밀하게 분사한다.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치료제 분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UX) 설계가 적용됐다. 일반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핵심 기술인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을 맞춤형 화장품 생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현재 정부 주도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연구 과제와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설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뷰티테크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뷰티테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