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2일 LG생활건강은 전날 전 직원에게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부문장, 팀장 또는 부문장 직급 만 7년 이상, 팀장 직급 만 10년 이상이다. 퇴직일은 이달 30일이다.
LG생활건강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법정 퇴직금 외 추가지급을 한다는 입장이다.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년의 기본 연봉을 퇴직일시급으로 지급하며, 중·고·대학생 자녀의 학자금도 정년 때까지 받을 수 있는 학기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같은 희망퇴직은 중국 매출 감소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자 인력 축소로 인한 운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837억원으로 2.4% 증가했고, 순이익은 963억원으로 15.3% 줄었다.
회사 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전년 수준을 기록했고,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력구조의 정체 현상을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