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콜마그룹 세종사업장 전경.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161890)가 세종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생산기지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는 약 5만8895㎡(1만7816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연간 2.2억개 생산이 가능한 화장품 공장을 건립한다. 매입 부지에는 친환경 물류센터도 들어선다. 올해 1분기 내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공장이 준공되면 한국콜마는 기존에 보유한 국내 기초·색조 화장품 생산능력이 연간 8억700만개로 늘어난다. 특히 색조화장품 생산량은 기존 대비 약 80% 향상된다.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률이 가장 낮은 최적의 공정을 찾아내는 것이 신설 공장의 핵심이다. 공장 내에는 할랄 보증 시스템도 구축한다.

친환경 물류센터도 함께 구축한다. 물류센터는 환경보호를 위해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며 건물 지붕 전체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고 위치, 불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창고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새로 건립되는 생산기지는 국내외 900여 개 고객사에게 최적화된 공정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생산한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