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형지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기존의 '부정적(Negative)'을 유지했다.
김창수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2실 선임연구원은 "경쟁 심화 및 경기둔화로 브랜드력이 저하되고 매출액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매출액이 수년간 감소한 가운데, 2020년 이후 부실 유통망 정리 등으로 회사의 외형이 이전 대비 크게 축소됐다"라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대손상각비 및 브랜드 철수 비용 발생 등으로 저조한 수익성을 보인다"라고 했다.
형지는 2018년 이후 관계사 채권에 대한 대손상각비 규모가 확대되면서(2019년 244억원, 2020년 279억원, 2021년 473억원) 지난해 52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김 연구원은 "송도 신사옥 건설, 전환상환우선주 상환 등 대규모 자금 소요 지속으로 현금흐름 적자가 누적되며 차입 부담이 확대됐다"라며 "경쟁 심화에 따른 브랜드력 저하로 이전 대비 위축된 영업 현금창출력이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자체 현금창출력 회복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