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올 상반기 중으로 친환경 브랜드 '자주웰니스(JAJU WELLNESS)'를 출시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친환경 자체제작(PB) 상품뿐만 아니라 협력 제작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자주웰니스'라는 친환경 브랜드로 통칭해 판매할 예정이다.
'자주웰니스'에는 안심세제, 생분해성 일회용 수세미, 대나무 화장지 및 키친타올, 고체비누, 친환경 소재 의류 등이 포함된다.
자주는 친환경 제품들만 모아 판매할 수 있도록 자주웰니스 공간을 분리해 소비자에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러한 결정에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가 반영되고, 친환경 제품 출시 당시 고객 반응이 좋았던 것이 작용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ESG 경영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마트(139480)와 신세계(004170)에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푸드(031440) 등 그룹 내 전 상장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친환경 제품에 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높아지면서 판매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자주가 지난해 출시한 '자연유래 안심세제'는 월 평균 10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리필용 파우치로만 제작해 같은 용량의 플라스틱 용기 대비 70%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
자주가 제작한 대나무 화장지는 지난해말까지 누적 7만개 이상 판매됐다.
자주는 장기적 관점에서 자주웰니스의 분야 확대도 검토한다. 현재 자주웰니스 뷰티, 자주웰니스 스파 등의 상표권도 특허청에 선제적으로 등록한 상황이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 육성에 무게를 두며 코스메틱 본부 아래 해외 사업부와 별도로 2·3·4 사업부를 배치했다.
최근 신세계그룹 정기인사에서 신세계 해외패션담당이었던 김덕주 상무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담당 임원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13년간 샤넬코리아 코스메틱 부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 상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코스매틱 브랜드 운영을 맡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로이비, 비디비치, 연작 등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 상무는 추후 신규 브랜드 출시 및 육성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당장 자주웰니스의 뷰티 브랜드 출시 계획은 없다"면서도 "추후 친환경 화장품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