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와 르베이지가 봄·여름 디지털 패션쇼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구호와 르베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패션쇼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구호는 봄·여름 시즌 컬렉션의 주제를 '바디 아키텍처'로 정했다. 옷을 인체를 둘러싼 건축적 요소로 보고, 개인과 외부 사이에 위치한 '옷'을 몸과 가장 가까이 인접한 '공간'으로 인식했다. 건축적 실루엣에 강점을 두고 직선과 곡선의 과감한 혼용, 옷의 모듈화(작은 단위로 나누는 것), 입체적 절개 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디지털 패션쇼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촬영했다. 곡선적 미학을 갖춘 DDP를 배경으로 구호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모델 신현지, 이노아, 이주원, 임정인 등이 봄·여름 의류 16벌을 입고 DDP 곳곳을 걷는 모습을 디지털 런웨이에 담았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구호가 서울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DDP를 배경으로, 패션과 건축, 음악이 어우러진 공감각적인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였다"며 "옷을 몸과 가장 인접한 공간으로 바라본 이번 컬렉션을 통해 구호의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르베이지는 색감을 강조한 '컬러 테라피'를 주제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색감의 베이지, 카키, 라벤더를 주로 활용하고, 텍스처(재료 표면의 느낌)가 있거나 공예적 느낌이 강조된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또 꽃과 식물 등 자연에서 유래된 프린트에 농도를 달리한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디지털 패션쇼는 경기도 양평에서 촬영했다. 봄·여름 대표 의류 15벌을 입은 모델 이혜승, 허지원의 워킹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