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금난에 체불된 5월까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금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이후 매월 급여가 지연 지급되면서 6월까지 지연 지급된 급여의 누적 총액은 1410억원"이라며 "5월까지의 급여는 모두 지급 완료된 상황으로, 현재는 6월 급여 332억원만 체불된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부(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서 밀린 임금의 상당수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회생절차 장기화로 그동안 직원 급여를 비정상적으로 지급해 왔다.
홈플러스는 "영업 정상화를 위해 상품 대금 지급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에서도 직원 급여가 장기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회생절차 과정에서 직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결정일로부터 14일 이내 운영자금을 조달해 즉시 항고할 수 있고,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폐지 결정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항고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확정돼 파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