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의 빙수 대전이 시작됐다.
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1일부터 라운지 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빙수를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3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11만원보다 2만원 올랐다.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서울은 79층 '더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1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14만9000원이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13만원으로 전년 대비 1만원 올렸다. 워커힐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도 전년 대비 1만원 오른 9만5000원이다.
호텔들의 빙수 경쟁은 소셜네트웍스서비스(SNS)를 통한 후기 확산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봄에는 딸기 뷔페, 여름에는 빙수 메뉴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아두는 역할도 크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빙수를 메뉴로 내놓지 않던 곳들도 참여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5성급 호텔 라운지의 빙수를 먹으려는 수요는 여전히 많아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 빙수 가격을 올려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