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BGF로지스와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CU BGF 로지스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9일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 합의서에 잠정 합의하고 있다. /화물연대 제공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5시쯤 BGF리테일(282330)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교섭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식 조인식은 화물연대 내부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정식 조인식에서 합의서 체결 후 바로 주요 센터 봉쇄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 휴무 확대, 손해배상 청구 금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전면 취소 등을 BGF로지스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화물연대와 BGF 간 교섭을 중재하기 위해 노동부 진주지청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빠르고 원만하게 교섭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새로운 틀을 만들면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것인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잘 협의해 달라"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쯤 진주 CU 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번 갈등이 발생했다.

사망 사고 후 화물연대는 진주물류센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약식 집회와 대규모 집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전국 물류센터의 허브인CU진천물류센터에도 분향소를 설치해 센터 봉쇄 및 집회를 벌이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