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 입찰에서 하림그룹의 엔에스(NS)쇼핑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최근 하림그룹이 추진해온 식품·물류·유통의 시너지 극대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21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 입찰 결과, 하림그룹의 NS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조속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우협이 선정됨에 따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은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의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몸값을 약 3000억원으로 추정해왔으나, 실제 매각 금액은 여기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하림이 수도권에 집중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289개 점포를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 전용 판매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또 하림이 추진 중인 다양한 신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림은 육계 분야를 넘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하림 계열 NS홈쇼핑의 오프라인 채널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도 기대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체 점포의 약 76%가 퀵커머스 배송이 가능하다. 컬리나 쿠팡 등 이커머스 강자들과도 신선 식품 판매 경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