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한국을 아시아 생산 허브(거점)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선다. 단순 판매 시장을 넘어 생산까지 담당하는 전략 기지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씰리침대 한국 법인 씰리코리아는 현재 경기도 여주에 신규 매트리스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은 올 하반기 준공이 목표이며, 향후 원자재 보관부터 생산·출고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생산 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같은 투자는 씰리 모회사 솜니그룹인터내셔널(SGI)이 아시아퍼시픽 총괄 법인과 함께 추진하는 한국 생산 인프라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실행은 씰리코리아가 맡는 구조다.
향후 신규 매트리스 공장 인근 부지에 스프링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2027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매트리스 핵심 부품부터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씰리코리아는 이미 일부 생산 물량을 수출하며 생산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카자흐스탄 지사에 국내 생산 제품을 공급하는 등 아시아 내 공급망 활용도도 높이고 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 수준이 높은 전략적 거점"이라며 "신규 매트리스 공장과 스프링 공장 투자를 통해 국내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씰리침대는 145년 전통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로 미국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회사 솜니그룹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월 미국 최대 매트리스 전문 소매업체 '매트리스펌'을 인수한 이후 제조, 유통을 아우르는 수면 전문 그룹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