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올해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이 식품 사막 지역 주민들의 생필품 구매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식품 사막은 대형 유통 시설이 부족해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농어촌, 산간 지역을 뜻한다.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CU.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의 최근 5차례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 점포 대비 생필품 수요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은 휴지로 전체 매출의 25.9%로 집계됐다. CU 전체 점포 평균 매출 비중(0.3%)과 비교하면 약 96배(9502%) 높은 수준이다.

세제는 58배(5728%), 의약외품 36배(3525%), 스낵류 29배(2866%), 분말 커피 22배(2192%), 용기면 19배(1826%) 등도 일반 점포 대비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BGF리테일은 이같은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상품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티슈, 스낵, 분말커피, 용기면 등 수요가 높은 상품 진열을 늘리고, 롤 휴지 1+1, 컵라면 번들 등 행사 상품 운영을 강화했다.

양말과 성인용 기저귀 등 시니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추가하고 랩, 위생장갑, 수세미, 종이호일 등 주방용품과 단팥빵, 크림빵, 카스텔라 등 빵류 상품도 확대했다.

상품 구성을 보강한 이후 판매도 증가했다. 4·5회차 파견지에서는 빵류 매출이 이전 회차 대비 약 6배(581.3%), 식용유는 5배(437.1%), 가정용품은 3배(240.5%) 늘었다.

BGF리테일은 전국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들과 협력해 조성된 시니어 편의점인 'CU이음가게'를 거점으로, 먹거리와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식품 사막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 사업을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