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향후 3년간 총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CJ로고./CJ제공

이날 CJ는 올해 그룹 신입 공채 규모를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이후국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도 CJ그룹은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해왔다.

전체 신규 인력 중 청년 채용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70%를 넘었다. CJ올리브영, CJ ENM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뷰티·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결과라고 CJ는 전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CJ그룹은 고용 확대와 함께 투자도 늘린다.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 등을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3년간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입해 조성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옥천·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 물류 전략 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을 통해 지방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CJ그룹 측은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 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으며,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특히 정보기술(IT)·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 취업 준비생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는 데 힘써왔다고 회사는 전했다.

CJ그룹 관계자는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