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주력 사업 오픈마켓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성과에 힘입어 영업손실이 3년 연속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96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
오픈마켓 성과가 실적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달까지 23개월 연속(2024년 3월~2026년 1월) 흑자를 기록 중이다. 직매입 기반의 리테일 사업도 물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간 영업손실을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11번가는 고객과 판매자 확보에 더욱 집중해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11번가는 고객 확보 마케팅을 강화해 3개월간(2025년 11월~2026년 1월) 신규 가입 고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약 20% 증가했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를 강화하고, SK플래닛 'OK캐쉬백'과 시너지를 통해 성장 발판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대표 이커머스 업체 '징둥닷컴'과 협업해 역직구 서비스를 오픈, 국내 판매자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등록 자동화로 판매 편의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내실 경영으로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고객과 판매자의 유입 및 활성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성장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