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에드워드 리 셰프(본명 이균)와 협업해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과 가치를 올리는 작업에 돌입한다. 고객에게 차별화 미식 경험을 제공해 경쟁사 대비 이른바 '먹거리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GS25는 지난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먹거리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GS25는 앞서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개발한 '이균참외미나리주'를 선보였는데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큰 흥행을 거뒀다.
이번에는 주류 뿐 아니라 신선 식품, 냉장 간편식, 안주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GS25 상품기획자(MD)와 식품 연구원이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시제품 최종 평가 등에 참여 중이다. 에드워드 리가 총괄 셰프격 역할이다.
오는 25일 프로젝트 첫 상품 '이균말차막걸리'를 선보인다. '이균참외미나리주' 이은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막걸리 후속작이다.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말차가 활용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초록빛 막걸리인 것이 특징이다. 고품질 쌀과 유기농 녹차잎 등으로 정성스럽게 빚어내 말차 특유의 향, 풍미와 탁주의 부드러움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고 GS25는 설명했다.
도수는 3.6도로 최근의 저도주 선호 트렌드를 반영했다. 제품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GS25 전용 앱(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4병 세트 구성으로 판매되며, 사전 예약 구매 시 20% 할인된 1만 9200원(1병 4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은 GS25에 이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세계적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은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과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혜자 간편식, 서울우유 디저트에 이어 에드워드 리 시리즈가 업계의 초격차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