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오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나델라 CEO와 만나 MS의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새 서비스를 논의하고 인공지능(AI) 산업과 K-뷰티 산업 간 시너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MS를 이끈 나델라 CEO가 K-뷰티 기업 대표와 독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회장은 나델라 CEO와 아모레퍼시픽에 MS의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I 투어의 행사 주제인 'AI에이전트 시대'를 중심으로 MS의 애저오픈에이아이(AOAI)를 도입하는 내용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AOAI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아모레퍼시픽이 확보한 고객 데이터에 AOAI를 활용해 정밀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을 통해 AI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