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의 백화점 자회사인 AK플라자는 AK플라자 분당점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을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AK플라자는 이번 수익증권 지분 인수를 통해 분당점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분 매입에는 계열사를 통해 조달한 자금과 유상증자 대금 일부가 활용될 예정이다.
AK플라자는 2015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AK플라자 분당점에 대한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을 결정하고 캡스톤자산운용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수익증권 인수는 캡스톤자산운용이 AK플라자 분당점을 투자자산으로 조성한 부동산펀드의 지분을 추가 설정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최대 지분율 확보를 목표로 다음 달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수익증권 지분 인수를 통해 분당점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 개선을 통해 향후 재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